2024. 1. 3. 11:26ㆍ모딩/다키스트 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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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친자 매 맞을 것이다.
불씨가 불길에 이끌리듯, 그녀는 이 미친 땅에 당도하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어둠이 이끌리고 있는 이 가장 어두운 땅에 말입니다.
그녀는 태초의 불길에서 비롯된 도깨비이며,
젊었을 적의 치기와 오만한 탓에 자신의 아우들이 죽게 된 이후
오랜 시간을 속죄하고 수련하며 살았다고 전합니다.
그녀의 키만 한 거대한 쇠 방망이는 제아무리 단단한 갑옷일지라도 분쇄해 버리며,
지축을 울리는 발 구름은 적의 진영을 붕괴시키고 땅에 깃든 사악함을 몰아낼 것입니다.
그녀는 때때로 편지를 씁니다. 어디론가 보내는 것을 본 적은 없으니 아마도 유서겠지요.
죽을 자리를 찾아온 그녀 앞에 적들이 살 자리는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 무기와 방어구 ---------------------
태초의 불길로 축성받은 사애는 강인한 육체와 거대한 쇠 방망이로 싸웁니다.
이것들이 백전노장으로서 숙련된 그녀의 전투경험과 합쳐진다면
적들에게 살 자리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1단계: 낡은 쇠몽둥이/ 해진 옷가지
2단계: 단단한 쇠몽둥이/ 입을만한 옷가지
3단계: 정교한 쇠몽둥이/ 윤기 나는 옷가지
4단계: 묵직한 쇠몽둥이/ 고풍스러운 옷가지
5단계: 벌(罰)/죄(罪)
--------------------- 전투 스킬 ---------------------
사애는 젊은 시절부터 최전방을 맡아왔던 강인한 전사였으나,
전장의 모든 위치에서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책략가이기도 합니다.
1: 만월참
○ ○ ○ ● ●-● ○ ○
설명: 거대한 방망이를 적들에게 휘두른다.
특이사항: 보호 무시, 대상은 보호 해제/보호받을 수 없음, 피해 +15~35% ("불경" 상대)
2: 반월참
● ● ● ○ ● ● ● ●
설명: 방망이를 휘두르며, 그 반동으로 돌진한다.
특이사항: 앞으로 3열 이동, 강화: 방어+20~30% (1회 전투 간 지속), 대상: 기절
3: 타종
○ ○ ● ● ● ● ● ○
설명: 방망이 끝으로 적을 강하게 찌른다.
특이사항: 피해 +10~20% ("불경" 상대)
4: 답린
● ● ○ ○ ● ● ● ●
설명: 강하게 발 구름 하여 지면을 일으킨다. 날카로운 지면으로 적을 꿰뚫는다.
특이사항: 대상: 출혈, 보호 무시, 대상은 보호 해제/보호받을 수 없음
5: 다시는 후회하지 않을자
● ● ● ●
설명: 스스로에게 표식을 새겨 공격을 유도하며 아군을 보호한다. 불길이 잠시동안 아군을 지킨다.
특이사항: 대상: 보호 (2차례), 강화: 방어+10~25% 자신: 표식
6: 멸염보
○ ○ ● ●
설명: 잠시동안 몸의 형상을 불길로 바꾼다. 모든 타격 피해를 차단한다.
특이사항: 전투당 2회 사용 가능, 자신: 뒤로 2열 이동, 표식 제거, 피해 차단 1회
7: 피안화
● ● ○ ○
설명: 푸른 불길로 이루어진 피안화가 마음의 광증을 억누르고 공포를 씻어낸다.
특이사항: 스트레스 -5~8, 공포 제거, 밝기 +3
--------------------- 캠핑 스킬 ---------------------
사애는 푸른 불꽃으로 자신과 동료들의 상처를 다스리고 치료합니다.
그녀는 숙련된 백전노장으로서 동료의 전투 역량을 향상하거나,
편지를 쓰며 불침번을 섬으로서 야습으로부터 동료들을 보호합니다.
1. 수취인 없는 편지
TC: 3
대상: 자신, 모든 동료
특이사항: 편지를 쓰며 불침번을 선다. 야습을 방지한다. 자신의 스트레스 -25
2. 통찰
TC: 2
대상: 동료 한 명
특이사항: 백전노장의 통찰력으로 지난 전투에서의 동료의 행동을 상기하고 개선시킨다.
스트레스+5(20%) 명중 +10 치명타 +8% 회피 +10% (5 전투동안 지속)
3. 이국의 피리
TC: 3
대상: 모든 동료
특이사항: 먼 이국의 땅에서 비롯된 신비로운 피리소리가 광증을 억누른다.
스트레스-10 고통 상태 시 스트레스 -15
4. 치료의 피안화
TC: 3
대상: 동료 한 명
특이사항: 푸른 불길의 피안화가 동료의 상처를 치료한다.
체력: 20% 회복, 대상의 출혈, 중독 제거,
필멸의 약화 상태일시 추가로 20%의 체력을 회복시키고
스트레스 -20
--------------------- 영지 이벤트 ---------------------
천둥이 버린 땅
암야의 영지에 별안간 푸른색의 천둥 벼락이 내리쳤다. 빗방울 하나 떨어지지 않았는데 기묘한 일이지.
그리고 이날 영지의 짐마차에 먼 외지의 이방인이 찾아왔다.
"나는 불길이다."
이방인은 어둠 속에서 자신을 그렇게 소개하고는 고개를 들어 올렸지.
한 가지 확실한 건 적어도 살 자리를 찾아온 자의 눈빛은 아니었다.
죽을 자리를 찾아온 자의 눈빛이었지.
--------------------- 전용 장신구 ---------------------
낡은 편지지/흔함/스트레스-10%
이국의 붓/드믊/속도+1/근거리 기술 명중+10/회피 -5
푸른색 피안화/희귀/회피 +15/최대 체력 +10%/속도 -2
타들어간 무명지/매우 희귀
누군가를 보호중일 때
피해량 15%
방어력 15%
받는 회복량 15% 증가
속도 2+
회피-10
받는 스트레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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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랑했던 자의 답신/ 핏빛 궁정 /스트레스 +10%/체력-10%/근접기술 피해 +30%/근접 기술 명중 +10/속도+3
검은 탯줄/핏빛 궁정/약화 상태일 때 회피+10/죽음의 문턱 상태일때 죽음의 저항+33%, 표식이 찍힌 상태일때 방어+20%
세트 효과: 공포 면역
'위치'가 변경될 때마다 속도+1
"꽃이 저문다 하여 너를 잊었겠느냐."
결정화된 피안화/수정체
붕괴 상태일 때 받는 치료량 감소 -50%
근접공격 적중 시 출혈 적용 (2×3)
출혈이 걸린 적에게 가하는 피해량 +20%, 출혈 상태일 때 다음 자신의 턴에 자동으로 치료됨
--------------------- 원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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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게임 텍스쳐 ---------------------
--------------------- 영웅의 기상/붕괴 ---------------------
--------------------- 시트 ---------------------
--------------------- 코믹스 ---------------------
--------------------- 감사한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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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스트 던전 공식 디스코드 일동
상경이형 : 연말에 밥 사줌
--------------------- 여담 및 개발자 코멘트 ---------------------
안녕하세요! 자칭 개발자 김밀랖입니다. 평소에도 이런 글이 꼭 한번 적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생겼네요.
다키스트 던전 쌍각귀, 사애(思 愛) 는 제가 학창 시절 휴대폰 에버노트로 작성하였던
소설의 세계관에 등장하였던 캐릭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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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애는 본래의 이름인 쌍각귀를 버리고 은둔하였던 염세적이고 무감정한 도깨비였으나
인간과 사랑에 빠지게 되며 다시 한번 세상을 살아가게 되는.
사랑을 (愛) , 생각하게(思) 되는 사애로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저는 평소에 하던 림월드 모딩과 게임 원화 취업 준비도 점차 지루해지던 차에
이번엔 다키스트 던전 모드를 한번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생각이 들었고,
하고 싶은 건 할 수 있다는 뜻인걸 알고 있기에 즉시 다키스트 던전 커뮤니티를 찾아가
모드 개발 디스코드에 합류했습니다.
만약 모딩 작업이 처음이었다면 정말 많이 헤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저는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었고, 제 비전과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디스코드 게시판에 업로드했습니다.
그랬더니 와우, 전용 스레드가 만들어지는 데까지 하루도 안 걸렸군요.
이후로 개발은 익숙한 루틴을 따라갔습니다.
- 핵심적인 캐릭터 기획에 맞는 원화 러프를 쏟아낸다
- 쏟아낸 원화 러프 중 적합한 것을 선정하고 다듬어서 원화로 가공
- 가공한 원화를 바탕으로 인게임에서 실제로 동작하는 데 사용될 텍스쳐를 뽑아낸다
- 뽑아낸 텍스쳐와 어울리는 스킬 모션을 구상하고, 러프를 쏟아내고, 가장 어울리는 것을 골라 실제 스킬 모션으로 가공
- 인게임에서 사용할 장신구, 착용장비의 강화별 이미지, 스킬 아이콘 등을 작업한다
- 실제 게임 안에서 동작하는데 필요한 스파인 작업을 마쳐주고 베타를 진행한다.
- 인게임에서 실제로 플레이해 보며 어색하거나 문제 있는 지점을 찾아내고, 고치는 것을 만족할 때까지 무한반복
1번에서 5번까지 도달하는데 1개월, 5번에서 7번까지 도달하는데 1개월쯤 사용하여 총 2개월쯤 걸렸습니다.
물론 중간에 크리스마스 연휴가 섞여있어 조금 더 길어진 것 또한 감안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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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에 적용될 아트 스타일에 대해서 감을 잡는데 꽤 고생을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다키스트 던전 커뮤니티에 이에 대한 가이드 글이 몇 개 있더군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arkest&no=202439
[다고스] 다키스트 고-급 스파인 강좌 -그림편 1- - 다키스트 던전 마이너 갤러리
https://youtu.be/U9pGr6KMdyg닼던 그림 그릴 떄 도움이 되도록 준비했습니다!파츠랑 불러오기까지하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금방 가져오겠습니다!다키스트 던전 브러쉬 다운링크-https://dr
gall.dc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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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것을 느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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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몇 개 작업했다고 모딩이 끝났을까요?
어림도 없습니다.
창작물을 만들어내는데 필요한 노력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일단 별로인 것들을 찍어내고, 그걸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더듬고 다듬는 것
피드백을 받아가며 별로인 것은 쳐내고, 괜찮은 것은 다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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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타격 스킬인 타종은 문제가 많았습니다.
자세에 실린 힘도 잘 느껴지지 않았고, 무엇보다 표정을 알 수 없어 맥아리가 빠지는, 바람 빠진 풍선 같은 자세였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였냐면 자다가도 이게 거슬려서 "아.. 일어나자마자 고쳐야겠다.." 하고 중얼거릴 정도였죠.
하지만 기존에 작업해 둔 조금 별로인 작업물을 러프 삼아서 더 나은 개선점을 찾다 보면 생각보다 금방 더 나은
해결법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 조금 별로인 작업물을 러프 삼아서 법칙은 매우 기초적인 창작법 중 하나입니다.
0에서 1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지만, 0에서 0.3은 생각보다 할만한 법이죠.
0.3에서 0.6은 어떨까요?
0.6에서 0.9는요?
한 가지 확실한 건 0.9에서 1에 도달한 작업물은 스스로의 생각보다 꽤나 섹시하다는 겁니다.
모딩의 재밌는 점은 바로 성장입니다.
그동안 살면서 한 번도 관심 주지 않았던 기술들을 생각지도 않던 타이밍에 익히게 되죠.
저에게 스파인2D 기술이 바로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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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정말 엉성했습니다.
정말 방금 막 태어난 얼룩말이 휘청거리는 것처럼 말도 안 되는 기현상들이 벌어졌어요.
아주 기초적인 기능 하나를 수행하는데만 3~4시간을 쏟고 있으니 졸음이 몰려왔고,
졸음이 달아나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내가 왜 이딴 개짓거리에 시간을 버리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조용히 곱씹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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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하다 보니 나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재밌더라고요!
생각해 보세요, 마치 무림 세상에 떨어져 웬 쓰레기같이 어렵고 복잡한 무공 비급을 익히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 깨닫게 되는 겁니다.
이 무공이 탄생한 이유는 무엇이며,
이 무공이 어떤 무공의 기초로 이어지고,
이를 다른 무공을 사용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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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 기술들은 서로에게 유기적으로 영향을 끼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스파인 2D를 배우면서 그림의 도형화와 구조에 대해서 조금 더 폭넓은 시각을 얻을 수 있었죠.
동시에 그림 기술이 발달할수록 만약 이 그림이 살아 움직인 다면,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겠군.. 하는
안목을 말이죠.
네, 뭐, 이게 답니다.
저는 요즘 스파인 공부에 푹 빠져있습니다.
최근에는 김기사님의 유튜브 https://www.youtube.com/@kimkunsu2 에 업로드돼 있는 스파인 2D 튜토리얼을 하나씩 클리어하며 기술을 단련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깃발 움직이기 튜토리얼을 클리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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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으로 말하긴 뭐 하지만 저는 성장세가 꽤 괜찮아요!
다만 이 일로 밥 벌어먹을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02.05 기준 가장 인기 있는 Mods에 올라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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