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 스파인 작업

다키스트 던전 모드를 작업하면서 필연적으로 스파인을 배울 기회가 생겼다.
이참에 배워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만지며 공부한 결과가 이거다.
살면서 배우고 때때로 실천하니 즐겁기 그지없다.

 

다만 이번 작업을 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이렇게 머리카락이 많고 복잡한 캐릭터를 작업할 때는
아직 내 부족한 실력으론 오리지널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어려웠다는 점이다.

 

스파인으로 작업하는데 사용했던 룰루 그림

가벼운 마음으로 대충 그렸던 탓에 머리카락의 형태가 뭉개져있었고, 옷 마감 상태도 썩 유쾌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스파인 작업을 위해 이미지를 분할하는 과정에서 그림의 도형화와 기본기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었기에 좋았다.

 

오체분시 당한 룰루로 글을 마친다. 이렇게 보니깐 마우스패드 같기도 하다.